12일 3차 주민심사 거쳐 최종 확정…내년 1월 임용

순천시 인사위원회에 따르면 개방형직위로 모집하는 낙안면장 자리에 2명의 후보가 선발돼 최종 경쟁을 벌인다.

인사위는 낙안면장과 장천동장 2개의 지방사무관 임용을 위해 1차 서류접수를 실시했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1차 선발시험위는 지난달 19일 재공고를 실시해 낙안면장에 7명, 장천동장에 6명의 모두 13명의 이력서와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낙안면장에 2명의 합격자를 냈고, 장천동장은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을 내 인사위에 통보했다.

낙안면 임용후보자 가운데서는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로 농업과 사회적경제전문가와 서울혁신파크, 시민방송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 경험을 보유한 청년 시민활동가 등 이력을 갖췄다.

선발시험위원회 관계자는 “개방형직위 도입 취지에 맞게 보다 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평가기준이 엄격하다”며 “낙안면장 후보자들의 경우 개방형직위의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참신한 인재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낙안면장 면접시험 합격자에 대해 마지막으로 주민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12일 낙안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대표 50명을 대상으로 직무수행계획에 대한 프레즌테이션 발표와 주민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 등 소통능력도 평가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선발시험위 평가 등을 검토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 내년 1월 임용할 계획이다.

다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장천동장은 기존대로 일반직 공무원을 임명해 행정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민선7기 들어 지방 최초로 읍면동장 개방형직위를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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