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종합훈련 평가 소형정 분야 117정 1위, P-22정 2위 차지

해상종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117정.

여수해경 117정과 P-22정이 해양경찰청이 실시한 ‘종합 우수함정에서 1ㆍ2위를 차지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국 19개 해양경찰서 260여 척의 함정과 4천여 명의 승조원을 대상으로 해양경찰청이 실시한 올해 우수함정 평가에서 소형경비함 부문에 117정이 1위, P-22정이 2위로 선정됐다.

종합우수함정은 함정훈련에 대한 노력ㆍ역량 및 업무실적 전반을 고려, 총 5척(대형 1척, 중형 1척, 소형 3척)을 선발했다.

심사는 해군, 관세청 외부위원과 본청ㆍ교육원 관계자들이 위원회를 구성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해경 측은 설명했다.

1위를 차지한 117정의 경우 1996년 건조돼 20년이 넘는 열악한 노후함정에서도 지난 7월2일 여수 수협위판장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초기발견에서부터 신속한 화재진압으로 대형 인명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도서 지역 응급환자 이송 및 조난선박 구조 등 해상 치안 활동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의미를 더 하고 있다.

117정 장태익(경감) 정장은 “비록 노후 함정이지만 15명의 승조원이 팀워크와 부단한 교육ㆍ훈련, 장비 성능 유지를 위한 보수 관리에 힘을 합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우수함정에 대해서는 우수함정 패와 포상금(대형 500만 원, 중형 300만 원, 소형 100만 원) 및 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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