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완공...내년 상반기까기 건립규모 등 확정

순천시가 신청사 건립위치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최종 공청회를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순천시가 신청사 부지를 내년 1월까지 확정해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현 청사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사무공간 협소, 주차장 부족 등 시민 불편 등으로 청사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수차례에 걸친 토론과 시민 여론수렴에 따라 신청사 건립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존 청사를 중심으로 추진키로 방향을 결정했다.

내년 초 위치가 확정되면 상반기까지 건립 규모와 형태 등을 정하기 위한 시민, 의회, 공무원, 전문가 토론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이후 타당성 검토와 투자 심사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건립위치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 최종 공청회를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시민과 청사 편입예정부지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추진현황과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이창림 민주주의 기술학교 교장의 사회로 도시계획, 교통, 건축 등 분야별 초청된 패널들의 발제로 진행됐다.

순천시의회 정홍준의원, 이현재의원,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장채열 소장, 임종필 정원산업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도시, 교통, 건축 전문가들은 각 부지별 장단점을 설명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 대부분은 신청사 건립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의 미래 발전과 원도심 도시재생에 가장 효과적인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청사 건립 위치 확정은 청사 건립의 실행단계로 들어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신중하게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정진 순천시의회 의장은“시민의 중지를 모아 생태와 공생의 가치를 담은 내실 있는 청사가 건립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끝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시민 의견 수렴을 마친다. 그 동안 전자투표를 통해 수렴한 공무원 의견과 다음 주에 있을 전문가 의견 수렴을 끝으로 시청사 건립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칠 예정이다.

이렇게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정책결정 과정을 거쳐 시정조정원회 의결을 통해 위치를 확정하고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내년 1월초 건립 위치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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