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선전 가장 많고 금품향응, 여론조작 등 다수 적발…전국 13.9% 차지

6․13지방선거 전남지역에서 총 380건 722명이 경찰에 적발돼 이 가운데 7명이 구속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13일 치러진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각 시군 경찰관서 별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반 237명을 편성해 특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돈선거, 흑색선전, 불법선거개입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쳤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3일자로 지방선거 공소시효가 완료돼 총 380건 722명의 단속 인원 중 7명 구속, 286명을 불구속 기소 송치했으며 429명을 수사종결했다.

전국 5187명 단속 중 13.9%에 해당된다.

불법 선거행위 유형으론 흑색선전 191명(26.4%), 금품향응 142명(19.6%), 여론조작 127명(17.5%) 등이며,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이 주요 부분을 차지했다.

4년 전 지방선거는 411건 664명이 적발된 바 있다. 단속인원 대비 78명 증가(8.7%↑)한 것으로, 금품향응 사건 단속인원은 6회 203명 대비 61명 감소(30%↓), 구속자는 제6회 지방선거 대비 2명에서 7명으로 5명 증가했다.

지자체장 수사 현황은 도지사, 교육감에 대해서는 기소의견 송치사건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장 2건, 나주시장 1건, 함평군수 1건, 강진군수 1건, 장성군수 1건 등 지자체장에 대해 6건 5명 기소의견으로 송치 종결했다.

경찰은 내년 3월13일 치러질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대비해 각종 불법행위 등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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