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매서 일반 송아지보다 170만원 높은 5백만원 낙찰-

전라남도는 한·미 등 FTA 체결로 쇠고기 수입 증가 및 소비위축 등 어려워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 한우 송아지브랜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한우 송아지브랜드는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한 사업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송아지를 선발기준을 통해 면밀히 심사해 전남만의 한우 송아지브랜드로 육성·관리해 관내 한우 농가에 우선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총사업비 10억원(국비 32, 시·군비 68)을 들여 1차년도 사업 대상 시·군으로 선정된 강진군과 고흥군의 우량 암소(혈통등록우 이상)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각 지역축협에서 시범추진하고 내년부터는 4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사업내용으로는 가축개량(선형심사, 능력검사), 전산 D/B 구축, 유전자 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해 송아지브랜드 관리 등 비용을 지원한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선발은 축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혈통등록된 암소 중 D/B를 통해 우량 암소를 선발하고, 고능력 정액을 공급해 생산된 송아지를 친자확인 등을 거쳐 최종 브랜드명을 부여한 후 각 지역 혈통등록우 경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는 체계다.

19일 강진․완도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전남 한우 송아지브랜드 첫 전자경매 시장에는 전남 으뜸송아지 61마리가 출품됐으며,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보다 170만원 높은 최고가 5백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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