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보다 14% 많아...문화사랑방 역할 톡톡

곡성 작은영화관이 개관 1년만에 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나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 전남에서 5번째로 개관한 곡성 작은영화관은 2개관 95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이달 15일 기준 누적 관람객 4만명을 돌파하면서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3만명 남짓한 곡성 인구로 유추해볼때 모든 군민이 영화관을 방문한 셈이다.

군은 당초 연간 3만5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14% 가량 관람객이 늘면서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꾸준히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작은영화관 덕분에 곡성 군민들은 인근 순천 등 도시 영화관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최신 개봉작을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비용도 더 저렴하다. 2D 영화 기준 1인 6000원이다.

여기에 단체 관람객, CJ 나눔 행사, 영화 기획전 등을 유치하면서 운영면에서도 작지만 알찬 영화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운영을 맡고 있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은 개관 1년 이벤트로 오는 27일 ‘곡성 작은영화관 한 살 먹은 기념 관객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당일 관람객 모두에게 팝콘을 증정하고, 일부 팝콘 속에 영화관람권을 넣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화관 관계자는 “작은영화관과 1년을 함께 해주신 주민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겁게 영화를 관람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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