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18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 공개

여수산단 전경.

기업들이 뽑은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방자치단체는 전남 여수시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 여수가 228개 지자체 중 기업체감도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업체감도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항목이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공무원 태도, 규제개선 의지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여수시는 행정시스템 S등급, 규제합리성 A등급, 행정행태 S등급, 규제개선 의지 A등급 등 고루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분야에서 지난해 112위였던 순위를 올해 1위까지 111계단 끌어올리며 개선도 분야에서도 3위에 올랐다.

여수시의 1위 달성 비결은 지역 맞춤형 규제개혁에 있다는 평가다.

여수시는 동양 최대의 석유화학산업단지 여수국가산단이 있는 공업도시이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서 산업단지와 관광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산단 용지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와 적극 협력해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또한 산업단지 인허가 등의 복합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적극 운영해왔다.

화양면 일대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통한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유치는 대표적인 규제개선 사례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제도개선이나 법령 개정이 필요한 규제의 발굴과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는 경기 남양주시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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