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해결하고 친환경 인증...수도권 소비자 식탁 찾아가

순천만 청정 친환경 미나리 수학 장면.

청정지역인 순천만에서 생산된 미나리가 도시민들의 식탁에 오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순천만 미나리는 재배단지에 지하수 고갈과 기준치 이상의 염분검출 등의 악조건을 해결하고 최근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서 농가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미나리 재배단지에 하루 2000톤의 하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미나리 친환경 인증면적은 올해 5.7ha를 시작으로 전농가에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치근 순천만청정미나리 작목반장은 “순천만 미나리는 현재 연간 3차례 수확하고 키로당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연간 40억원의 소득을 올려 도사동 지역의 효자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순천만 미나리는 복탕, 과메기, 오리탕 등이 식당가가 많은 대구, 진주, 부산 등에서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맑은 물과 기름진 토양, 풍부한 햇볕 등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순천만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미나리 재배단지를 육성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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