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교통카드 이용 시 100원 부담...대중교통 활성화 기대

광양시가 초등학생 대상 100원 시내버스 할인 제도를 내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한다.

현재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요금은 100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100원을 할인받아 900원을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1일부터선 중․고등학생들도 교통카드 이용자에 한해 900원이 할인돼 100원만 결제하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중․고등학생들이 광양에서 하동으로 교통카드 이용 시에는 구간요금이 적용되어 행선지를 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제부턴 전 노선이 구간에 상관없이 100원이 적용되어 행선지를 알려 줄 필요 없이 교통카드만 찍으면 된다.

그동안 시는 대중교통 활성화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시내버스 교통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광역 무료환승 시행일인 지난 6월에 맞춰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운영해 왔었다.

특히 올해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시행 후 교통카드를 집계하자 월 평균 500여 명 씩 증가했다.

시는 이번 100원 시내버스 중‧고등학생 확대를 통해 교통카드 이용자수 증가로 운송수입금의 투명성 강화와 시내버스 회사의 경영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구영 광양시 교통과장은 "장기적으로는 적자노선에 들어가는 보조금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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