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혼잡 및 수산물 수송문제 등 주민 불편 해소

고흥군이 시외버스 감차에 따른 나로도 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고흥~봉래 간 '좌석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일면 1000원 버스 제를 시행, 주민 교통비 절감과 교통편의를 증진했다.

그러나, 고흥~봉래 간 노선 시외버스 승객이 농어촌버스로 이동함에 따라 차내 혼잡과 장거리 입석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돼 왔다.

게다가 시외버스 운행횟수가 절반 이상 감차되면서 나로우주과학관 방면 노선 운행이 중단되고 수산물 수송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적잖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달부터 직행버스를 하루 5차례 증차해 투입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 8차례로 확대키로 했다.

종전에는 고흥~봉래(나로도터미널)까지 4200원, 고흥~예당(나로우주과학관)까지 5100원이었으나 이제부터 2000원의 단일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좌석버스가 시행되면 저렴한 요금으로 장시간 편안히 이동할 수 있고 승객이 분산됨에 따라 혼잡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시외버스 감차로 봉래․동일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좌석버스 시행으로 문제가 해소되고 나로우주과학관까지 운행함으로써 관광 활성화와 봉래면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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