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시민청원 내실화 중점…성립기준 완화·온오프라인 병행
카카오톡 이용한 민원 SNS 여수신문고 운영도 더욱 활성화

여수시청.

여수시가 기해년 민선 7기 2년차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핵심공약으로 추진한 시민청원제도를 일부 개선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현행 20일 이내 500명 이상 동의 시 인정했던 제도를 300명 이상 동의로 변경했다.

시청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방문, 서신, 전화, 팩스 등 참여 방법을 확대한다.

여수시의 소통정책은 열린 시민청원 외에도 시장이 민생현장을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 자유로운 분위기 속 브라운백 미팅, 카카오톡으로 민원을 접수하는 SNS 여수신문고 등 다양하다.

이 중 민원 SNS 여수신문고와 열린 시민청원 제도는 여수시 정부혁신 자율평가에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대표 소통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지난 7월말 여수신문고 운영을 시작해 12월 현재까지 불법주정차 단속, 보안등 긴급 수리 등 600여 건의 민원을 접수해 즉시 처리했다. 친구 수는 12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12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문수동 효자원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경로당 신축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카카오톡의 메신저 기능을 활용해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5호 콩레이 북상 시에는 재난대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여수신문고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중심 소통행정은 민선 7기 여수시의 핵심가치 중 하나”라며 “다양한 소통정책들이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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