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보복원정'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방경찰청이 조직원 35명 중 33명을 검거하고 25명을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수도권 폭력 조직원들은 지난달 24일 광주지역 조직원 가족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 하루 전날 광주에 왔다가 조직원 1명이 포장마차에서 폭행을 당하자 보복하기 위해 인천, 서울, 경기지역 6개 폭력 조직원 17명을 동원했다.

이들은 광주 조폭 가족의 결혼식장에 인접한 북구 소재 모텔로 숙소를 정하고, 광주 조폭과 조직원 5명을 불러 감금·폭행하면서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으로 행사장에 쳐들어 갈 것처럼 협박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와 특공대 등을 투입, 충돌 직전에 집결 현장에서 1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수도권 지역 조폭 15명의 신원을 확보해 이 가운데 14명을 검거, 11명을 추가 구속했다. 도주한 1명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또, 광주지역 조직원 6명과 범죄단체 가입자 2명 등 8명을 확인하고, 그 중 7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 1명은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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