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신년사 통해 강조..."미래 향한 공존과 포용, 평화를 상징 도시로 우뚝"

<원문>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저와 고락을 함께하는 공직자 여러분!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새 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큰 복이 들어오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첫 새벽, 많은 분들과 일출을 함께 맞이했습니다.

오로지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길 기도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순천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시민의 명령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시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민선7기 시정목표를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고 정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실천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그 한 걸음이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을 불러왔습니다.

남과 북이 백두산 정상에서 두 손을 맞잡은 모습에 전 세계가 함께 전율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라고 포기했다면, 결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었을 광경입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첫 한 걸음이 필요합니다.

열정과 실력이 있는 인재들이 지역으로 돌아와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지역사회를 바꾸고 혁신할 수 있어야합니다.

최근 순천시는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낙안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민간 공모와 주민들의 면접을 거쳐 채용한 것입니다.

전국에 딱 한 명인 민간인 면장입니다.

공직사회는 더욱 활력 있게, 지역사회는 더욱 살만하게 순천시정은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자원순환센터 가동이 중단되고 출범한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 위원회가 15회가 넘는 숙의와 토론을 거쳐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권고안을 출범 100여일만에 담아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지켜보며 확신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과 함께 간다면 새로운 순천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민주주의의 씨앗이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순천은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동체와 골목, 마을에서부터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권력이 되어야 합니다.

마을 민주주의가 지역을 바꾸고 도시를 바꿀 것입니다.

시민 개개인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쏟아내면서도 지역과 타인에 대한 통섭적 시각을 담아내는 공론과 숙의, 토론의 장이 펼쳐지는 것을 마을과 학교, 광장과 거리에서 쉽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순천이 대한민국 직접 민주주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민선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시민의 삶과 새로운 순천을 위해 일 중심의 팀플레이가 강한 조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조직개편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 과정을 지켜보며 확신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과 함께 간다면 새로운 순천은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민주주의의 씨앗이 잘 자라고 있는 우리 순천은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동체와 골목, 마을에서부터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이 권력이 되어야 합니다.

마을 민주주의가 지역을 바꾸고 도시를 바꿀 것입니다.

시민 개개인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쏟아내면서도 지역과 타인에 대한 통섭적 시각을 담아내는 공론과 숙의, 토론의 장이 펼쳐지는 것을 마을과 학교, 광장과 거리에서 쉽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시민의 일상이 되는 순천이 대한민국 직접 민주주의 메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민선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시민의 삶과 새로운 순천을 위해 일 중심의 팀플레이가 강한 조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단순히 조직개편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시민화합과 도시의 품격을 더욱 높이는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2019년을 순천 방문의 해로 정했습니다.

우리 순천은 하늘이 내린 자연과 생태에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원, 맛있는 음식 등 가진 것이 참 많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장소와 역사, 사람들에게 숨은 이야기와 기억들을 찾아 공유하고 확산하면, 순천의 스토리가 사람을 끌 것입니다.

2019년 ‘순천 방문의 해’는 방문객 숫자가 아니라 여행의 컨셉과 가치가 다른 가성비 최고의 순천여행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지역민이 웃는 공정 여행, 환경을 살리는 생태관광으로 순천을 차별화하겠습니다.

둘째, 2019년은 시 청사 건립의 실질적 원년입니다.

지금까지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들과 오랜 숙의를 통해 정한 시청사 건립 부지에 대한 건립타당성 조사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실질적인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미래 100년 순천 시민의 집을 짓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능과 시설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시민과 함께 밑그림을 그려가겠습니다.

시민 삶 속에서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2019년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잘사는 순천입니다.

지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일터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작지만 강한 밑바닥 경제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야겠습니다.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와 플랫폼 중심의 공유경제 영역을 늘리고, 스타트업 기업, 1인 기업, 전통시장, 자영업 등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청년들이 ‘단절된 혼자’가 아니라 ‘잘 연결된 자유로운 개인들’로 지역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어야합니다.

청년들이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특허, 수출입, 세무 등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입주공간도 제공하는 창업보육센터가 순천에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 순천에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중국의 실리콘벨리라 할 수 있는 북경 중관촌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1월 중순에 중국 중관촌의 경제 전문가들이 자문과 멘토링을 지속하고, 해외지사 유치 등 순천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위한 협력과 유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위한 실질적 준비단계입니다.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여 육성하고, 이들의 아이디어가 체계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위한 조례, 국내외 경제전문가, 창업 희망자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미리미리 진행하겠습니다.

연향뜰은 잡월드와 에코에듀체험센터를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과 e스포츠 산업 등 각종 체험 교육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현재 건립중인 도사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향뜰, 그리고 해룡산단은 순천 경제산업의 세 군데 축입니다.

지난 달 17일 율촌산단, 해룡산단에 입주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일터의 질은 더 높이며, 노동의 격차는 줄여나가 좋은 일자리를 늘리자는데 공감하고, 인재들이 지역에서부터 터를 잡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상생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공기의 오염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역과 상생 협력하고 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경제시스템도 중요합니다.

더 적게 일하되, 일자리를 골고루 나누고, 더 적게 낭비하며,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은 여유와 행복을 누리는 시민의 삶과 새로운 지역사회를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함께 잘살기 위해 더 많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육도시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은 한명의 천재보다는 지역사회를 이끌 수천 명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으로 혁신해야 합니다.

도시가 지향하는 공동의 가치를 담은 교육이 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학교와 지역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와 환경을 중시하는 생활태도를 배우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교실뿐만 아니라 정원, 박물관, 도서관, 마을 등 도시 전체가 학교가 되어, 지역의 일꾼을 함께 키워내는 혁신 교육이 미래 순천을 먹여 살리는 역량이 될 것입니다.

지역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마을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교육력 회복과 증진에 민과 관이 온 힘을 쏟겠습니다.

교육도시 순천의 명성은 잘나가는 몇몇 학교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학습력과 더불어 시민들의 집단지성이 함께 향상되어 지역 전체의 교육력이 높아지는 것이 교육도시 순천의 자존심입니다.

지역의 교육력 회복을 위해 더욱 열린 자세로 학부모는 물론, 교육기관, 학교와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개개인의 다양한 지혜를 공유하는 인생지혜 나눔사업을 통해 서로 돕고 살면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소통과 신뢰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셋째, 농사짓는 사람이 만족하는 농정혁신을 이루겠습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 여부가 생태도시를 지킬 수 있는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농산어촌이 주는 자연의 품과 보이지 않는 가치를 존중하며, 생태도시의 감수성을 지키는 공동체의 힘이 순천다움을 잃지 않는 생태수도의 저력입니다.

지난 해 선정된 우리시의 국비지원 사업중에 발효식품산업 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국가에서도 획기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건물은 남아있으나, 군청이 떠나고 슬럼화되고 있는 승주읍 일대를 재생할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차, 우리술 등 우리시의 우수한 전통 음식자원을 바탕으로 발효음식과 식품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올해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음식 명인들과 발효 기술 등 발효식품 자원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점점 아열대로 변해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순천에 맞는 아열대작목의 개발과 생산, 가공, 체험을 통한 6차산업화로 관광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농업과 농촌, 농민을 존중하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 모두의 과제입니다.

민관학 상설협의체를 구성하여, 순천 농업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한 농정혁신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업으로 자급자족의 삶을 즐기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농촌마을과 서로의 필요를 채워가도록 귀농귀촌정착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촌지역의 꺼져가는 공동체의 불씨를 다시 살리고, 마을경제를 일으켜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농촌에도 이러한 일들을 지원하는 혁신인력이 필요합니다.

순천시 농촌 재생센터를 설립하여 농정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농촌의 마을 공동체 역량을 키우고,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 귀농인과 주민, 청년들과 농민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도심권과 나란히 농촌 재생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넷째, 숲과 나무로 사람이 숨 쉬기 가장 좋은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미세먼지, 폭염 등 기후변화와 같은 우리에게 직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이 나무심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칭 『순천 시민의 숲 갖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시민 한 사람이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자신의 반려나무로 삼는 ‘시민 반려나무 갖기’ 운동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순천 시민의 숲 갖기’ 운동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사회, 숲과 정원 분야의 전문가, 활동가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시민들 스스로 나무를 모으고, 숲을 기획하고 연출하여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생태환경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학교, 마을공동체 등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과 도시 전체에 대한 녹지계획을 마련하고, 천만그루 나무심기와 순천 시민의 숲 조성에 대한 공감대와 붐을 일으키겠습니다.

남산과 옥천, 동천, 봉화산 등 도심의 생태자원들을 나무와 숲으로 연결해 하나의 생태녹지축으로 완성해나가겠습니다.

하천 숲, 학교 숲, 마을 숲 등 공동체 숲을 늘리고,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바람숲길, 미세먼지 차단 숲 등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해 숨쉬기 좋은 순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생태문화도시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2월 2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말 기쁜 소식 하나가 전해왔습니다.

순천시가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한․중․일 세 나라간 오랜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각국이 지정한 대표 도시를 중심으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평화와 화해의 길을 열어가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제주, 부산, 인천 등 주로 광역도시가 추진한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우리시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생태도시 순천이 가진 저력과 대한민국을 넘어 중국, 일본은 물론 세계와 통하는 문화도시 순천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과 여건이 풍부해야 문화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집 근처에서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을 구할 수 있고, 원하는 서비스를 고르게 누릴 수 있는 곳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르기 좋고 이사 와서 살기 좋은 문화도시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를 만들겠습니다.

오천동 저류지 일대를 단순한 저류지 공원이 아니라, 숲과 정원이 있어서 쉴 수 있고, 문화와 생활체육 공간이 있고, 야시장과 같은 맛과 재미를 겸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아랫장 곡물창고는 지역의 문화산업 플랫폼으로 변신했습니다.

이와 같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혁신 공간들도 확충할 것입니다.

걸어서 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도서관, 공연장, 전시 공간 등 시민들이 매일 찾게 되는 이른바 우리 동네 생활SOC를 더욱 늘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습니다.

여섯째, 누구나 누리는 차별 없는 복지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읍면동의 복지서비스를 시민 중심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이통장님, 주민자치위원님들과 방문간호사, 사회복지 공무원이 한 팀이 되어 장애인과 노인 등 위기에 처한 이웃을 직접 찾아 함께 돌보겠습니다.

아빠 육아휴직제도, 유연근무제도 등을 공공기관부터 적용해 엄마와 아빠가 아이를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난임 지원, 임산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세심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엄마의 안전한 출산과 아이의 육아를 지역이 함께 돕겠습니다.

또한 모든 어린이집에 무상으로 아이를 보낼 수 있게 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는 비용과 부담을 줄여드리겠습니다.

세대융합 보육 스테이션 등 마을 안에서 아이를 함께 돌보는 시설을 늘리고, 다자녀 가정에 드리는 문화 복지 혜택을 더 늘려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생 이모작센터를 운영하여 5060세대, 신중년들이 은퇴 후 재취업과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아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도록 돕겠습니다.

치매환자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치매시범마을과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여 노인들이 사시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시민 안전보험제 등 각종 재해․재난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거리를 조성해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한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공존과 포용의 도시, 순천이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먼저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시는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 세계문화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습지도시로 등재되어, 전 세계로부터 순천의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올해부터는 낙안읍성과 순천만도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여 ‘세계유산 도시, 순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생태’의 또 다른 얼굴은 ‘평화’입니다. 생태계 모든 생명과의 공존을 선택해온 순천이 가장 빨리 평화의 길목으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먼저 열어가는 도시가 한반도의 중심,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순천의 생태와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남북교류는 평화를 향하고 있는 순천지심(順天之心)입니다.

우리시는 남북 생태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한스자이델재단과 동아시아 람사르센터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순천의 동아시아 람사르센터 주관 습지 워크숍 등 학술행사에 북한의 습지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북한과의 생태교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북한의 순천은 인구 30만명의 교육과 철도의 중심지입니다.

우리 순천과는 여러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남북 순천 간에 민간차원의 일상적이고 인도적인 교류와 함께 철도와 물류산업 등 실질적 경제협력으로 발전시켜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생태도시 순천이 자연과 인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과 포용,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순천과 시민을 위해 나섰던 첫 마음을 항상 잊지 않고, 자연과 사람, 도시가 고르게 성장하는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 순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와 2천여 공직자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더 행복해지는 2019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2019년 한 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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