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지난 10일 낮 1시25분께 여수 국동항에서 출발한 낚시어선이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돼 승객 2명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43해리에서 14명이 탑승한 여수선적 낚시어선 A(9.77톤)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11일 오전 4시48분께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과 인근 어선을 사고 현장으로 보내 낚시배에 타고 있던 14명 중 12명을 구조했다. 실종된 2명에 대해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수중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12명 가운데 3명은 의식이 없어 여수소재 병원으로 헬기로 이송하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도 저체온증 증세를 보임에 따라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승객들은 갈치낚시를 하기 위해 배를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경은 어선이 전복된 사고 경위에 대해 목격자들의 진술과 VTS 기록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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