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남도방송] 전라남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교실혁신과 학교교육정상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위해 지난 17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시범 지역은 도시형 4청(목포, 여수, 순천, 광양), 도농복합형 2청(나주, 무안), 농촌형 2청(고흥, 해남), 도서벽지형 2청(곡성, 진도)으로 총 10개 교육지원청이다. 그 중 도서벽지형 2개청은 센터를 설치하지 않고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에 각 1팀을 신설한다.

도교육청은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통해 22개 시‧군교육지원청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교육지원청의 학교 교육활동 지원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혁신과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전남 모든 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작은학교 살리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본청에 전남학생의 민주시민역량 강화와 학생과 교직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부서를 신설해 미래지향적인 전남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지원센터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면서도 “학교 현장의 업무를 줄여 학생 교육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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