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행진에 나선 순천 통일트랙터.2019.1.18/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통일트랙터품앗이 순천운동본부는 18일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남북간 다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신속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운동본부는 이날 순천시청 앞에서 '통일트랙터 품앗이사업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로 인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제재와 대화를 병행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통일트랙터로 대북제재의 선을 넘고,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오늘 트랙터를 앞세운 행진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에 녹아있는 분단의 벽을 먼저 허물고자 한다"며 "시민의 힘을 모아 대북제재의 벽을 허물고 통일의 거센파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순천운동본부는 '통일트랙터'를 앞세우고 순천시내 일원 가두행진에 나섰다.

통일트랙터 순천운동본부는 이념, 종교, 성별, 정치 성향과 관계 없이 통일 농기계 교류 사업과 우리 농업 지키기 활동에 동의하는 40여 단체와 개인을 망라하는 단체다.

지난해 11월7일 순천운동본부 결성식을 가진 후 통일트랙터 구입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1월 현재 3600만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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