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전공대의 성공적 설립을 위한 기본협약서' 체결식. © News1

세계최고 수준의 에너지 전문 공과대학 설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최종 입지가 오는 28일 발표된다.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은 24일, 현지 정밀심사는 25일 예정돼 있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공대 부지선정 심사위원회는 지자체가 추천한 광주와 전남 6곳의 입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심사를 오는 24일부터 진행한다.

지자체 추천 후보지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광주에서는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단, 남구 영산강 승촌보 일원, 북구 오룡동 첨단3지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도가 추천한 3곳은 당초 나주 산포면에 자리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나주혁신산단 인근, 한센인 정착촌인 산포면 신도리 '호혜원' 일원 등이 거론돼 왔으나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빛가람혁신도시 내 자리한 골프장 등도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다.

부지선정 심사위는 각 후보지에 대한 서면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4일 후보 지역 지자체로부터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질의·응답 과정을 갖는다.

이어 25일에는 6곳의 후보지에 대한 현장 정밀 심사를 진행한다. 오전에는 광주지역 3곳, 오후에 전남지역 3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부지선정 심사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취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곳을 한전공대 최종 입지로 확정하게 된다.

결과 발표는 범정부 차원의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8일 오후2시 발표한다.

한전은 입지 선정이 마무리되면 이달 말 한전공대 운영방안 등의 계획을 담은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부분개교를 목표로 학생규모 1000명, 교수진 100명, 대학부지 40만㎡를 포함해 대학 클러스터 부지는 120만㎡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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