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분 기록…광양어린이보육재단에 1억원 기부

[광양/남도방송] 맨발로 국내외 험지를 종횡무진 달리는 광양 조승환 씨(51)가 얼음위에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조 씨는 지난 19일 비영리민간단체인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도전행사에서 1미터 두께의 얼음위에서 맨발로 133분을 서 있었다.

종전 기록은 122분으로, 조 씨는 11분을 더 오래버텼다.

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기록경신을 기념해 광양기업(대표 황재우)에서 기탁한 1억원을 다시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조 씨는 2017년 6월 일본 후지산, 11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100km 마라톤을 펼쳤으며, 지난해 3․1절 맞이 한라산 맨발 등반과 4월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전남 광양시에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까지 427km를 맨발로 종주했다.

지난해 5월 광양읍 5일시장에서 맨발로 '얼음 위에 오래 서있기 퍼포먼스'와 한백회 회원들의 재능나눔 문화공연으로 모은 640만 원의 기금 중 절반인 320만 원을 초록우산을 통해 지역의 아동 가정 2세대 생활안정비로 지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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