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직인 등 503개 공인, 곧고 바른 한글체인 ‘푸른전남체’로 바꿔

왼쪽은 ‘한글전서체’의 기존 시장 직인, 오른쪽은 새롭게 제작할 ‘푸른전남체’의 시장 직인.

[목포/남도방송] 목포시장 직인이 36년 만에 ‘한글전서체’에서 ‘푸른전남체’로 바뀐다.

목포시는 알아보기 어려웠던 구불구불한 ‘한글전서체’의 시장 직인을 곧고 바른 한글체인 ‘푸른전남체’로 개각한다고 밝혔다.

시는 2.4㎝ 정방형 ‘한글전서체’의 황동 재질 시장 직인을 1983년부터 사용해 왔으나, 직인 테두리의 마모 정도가 심하고 국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글씨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 직인 개각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글씨체를 ‘한글전서체’에서 ‘푸른전남체’로, 크기는 정방형 2.4㎝ 에서 3.0㎝로 확대하고, 황동 재질의 직인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장인, 민원사무전용인, 회계관직공무원인 등 시에서 사용 중인 전체 공인 503개도 알아보기 쉽게 ‘푸른전남체’로 일괄 개각한다.

시는 공인을 ‘푸른전남체’로 새기는 작업을 마치는 대로 ‘공인 등록 및 폐기 공고’ 시행한 후 개각 공인을 사용하게 되며, 폐기 공인은 기록관으로 이관해 행정박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인 개각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시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가려는 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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