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부지 넓고 접근성 좋아 낙점...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5월께 전망

여수 웅천동 이순신공원.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립박물관 터로 웅천동 이순신공원이 결정됐다.

시는 최근 전남도에 시립박물관 설립 사전 타당성 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그동안 웅천 이순신공원과 망마공원, 남산공원,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 석보터, 선사 유적공원 등 6곳 물망에 올려놓고 전문가 평가 및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부지를 선정했다.

웅천 이순신공원은 유휴부지가 넓은데다 이용자들이 많고, 지리적 여건과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최적지로 낙점됐다.

시는 도에 신청서와 함께 전문가들의 자문을 보냈으며, 최종 협의 절차를 거쳐 이달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5월께 나올 전망이다.

여수시의회도 최근 시립박물관 건립부지 타당성 검토를 위해 6곳을 방문한 결과 이순신공원을 최적지로 지목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순신공원이 확장성과 상징성, 주변 경관, 시민 공감대 형성 및 미래 지향성 측면에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고 봤다.

다만 인근에 신규 아파트가 건설되는 등 주변 아파트 위치와 방향 등을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6천300㎡ 규모의 시립박물관 건립계획을 세우고, 국비와 지방비 모두 28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완공한 뒤 이듬해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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