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 비나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 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6시 전남 나주·순천·곡성·구례·무안·영광·함평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 5.0㎝, 나주 3.0㎝, 곡성 2.5㎝, 무안 0.6㎝, 광주 0.3㎝ 등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께까지 동부내륙에 3~8㎝, 그밖의 지역에 1~5㎝ 눈이 쌓이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5~20㎜, 그밖의 지역 5~10㎜다.

한편 비나 눈이 오면서 순천·여수·광양·구례 등 동부권 4개 시군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까지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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