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도로 확장 및 시설개량 필요성

압해도 천사대교 진입부.
압해도 천사대교 진입부.

[신안/남도방송]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임시 개통된 천사대교에 8만2000대의 차량이 오고간 것으로 집계됐다.

신안군은 천사대교의 임시개통으로 왕복 기준 설 명절 전날 차량 1만5200여대 설 명절 당일 1만4000여대가 통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준미달의 도로환경으로 인해 천사대교 구간 뿐만 아니라 천사대교에서 압해대교구간 12.3km구간과 천사대교에서 암태 남강항 9.7km구간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압해도와 암태도가 몸살을 앓았다.

설 당일과 설 다음 날인 6일에는 압해대교까지 차량이 밀리면서 천사대교 진입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기존 도로의 4차선 확장 및 시설개량이 필요할 전망이다.

또한 농수산물, 건설자재 등을 수송하는 대형차량들이 천사대교(1등교-43.2톤) 통과 후 교량등급이 3등교(24.3톤)밖에 안 되는 신안1교(안좌~팔금), 은암대교(암태~자은)두 교량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상위도로 승격 등 조속한 교량 구조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도의 관리청인 전라남도와 국도의 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지속적인 건의로 이러한 문제를 점차적으로 풀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천사대교는 교차로와 경관조명 시설 등을 완료하여 올 3월말 정식 개통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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