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 철폐 인권운동 및 아프리카 경제발전 기여 공로

제3회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아킨우미 아데시나(59,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박사와 와리스 디리(54,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 여사가 선정됐다.
제3회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아킨우미 아데시나(59,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박사와 와리스 디리(54,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 여사가 선정됐다.

[서울/남도방송]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가 지난 9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제3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공동수상으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yodeji Adesina, 59세,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박사와 와리스 디리(Waris Dirie, 54세, 할례 철폐 인권운동가) 여사가 선정됐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농업경제학자로서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농업을 혁신하여 대륙 전역 수억 명의 식량안보를 개선했으며, 굿거버넌스로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발전을 촉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와리스 디리 여사는 수천 년간 지속된 여성 할례의 폭력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 악습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법 제정에 앞장서 할례 위기에 처한 수억 명의 어린 소녀들을 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해외 전·현직 대통령 및 총리 10여 명, 아프리카 VIP 및 사업가 20명, 해외 전·현직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 등 국제적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총 1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케네스 M. 퀸 세계식량상재단 회장은 “두 수상자는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 증진’에 초점을 맞춘 선학평화상의 미래 평화 아젠다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히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된다.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전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비전과 인류의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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