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순천시 공동 유치위원회 구성...전국 24개 지자체와 경합

순천시가 전라남도와 함께 지난 12일 축구종합센터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순천시가 전라남도와 함께 지난 12일 축구종합센터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올인한다.

시는 전라남도와 함께 지난 12일 축구종합센터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획운영팀, 민간참여팀, 대외홍보팀별 전략방안을 논의했다.

축구종합센터는 현재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이용중인 파주 NFC (National Football Center) 3배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돼 33만㎡ 부지에 조성된다. 

울산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24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광주전남에선 순천시가 단독으로 추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NFC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말 서류심사를 거쳐 내달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 후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순천에 축구종합센터가 들어서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10년간 2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4만1885명의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시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숙박 인프라를 갖춘 점,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상에 머무르는 등의 장점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외서면 일원에 입지를 확보했다.

남해고속도로 5분, 호남고속도로 15분, 순천역․여수공항 30분 안팎의 거리여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주‧대전‧대구 월드컵경기장과 1~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과 종합병원 4곳이 있어 선수들의 신속한 부상 치료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다.

TF단장인 김병주 부시장은 “정부 지방분권을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중심 시설 설치보다는 충청 이남지역과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최적지”라며 “국가대표 선수 및 국민의 건강과 훈련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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