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분분한 ‘유출수’는 환경부 유권해석을 받아 처리키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광양/남도방송] 광양시가 지난 1월 30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수재슬래그 생산시설에서 발생되는 처리수를 직접 채취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채수한 시료 중 특정수질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분석 의뢰한 항목은 시안, 카드뮴 등 총 8개 항목으로, 분석결과 1고로 생산설비는 구리는 0.006mg/ℓ로써 기준치인 3mg/ℓ의 500배 이하이고, 나머지 항목은 불검출로 나타났다.

2고로 생산설비는 시안이 0.03mg/ℓ로써 기준치인 1mg/ℓ의 33배 이하이며 나머지 항목은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시는 검사 결과가 모두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동안 수재슬래그 유출수가 폐수인지 침출수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의견이 분분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환경부의 유권해석을 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수재슬래그 생산시설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승인을 받지 않고 지금까지 운영해 온 행위에 대해서는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명된 시청 환경과 직원이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순천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서경철 환경과장은 “그동안 환경사범은 예외 없이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 왔으며, 이번 사건 역시 철저히 조사해 처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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