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바지사장 이외에 추가로 정상인 바지사장 내세워 성매매업소 운영

[목포/남도방송] 목포경찰서(서장 하태옥)는 지난 24일 목포 하당 신도심 지역에서 전남 최대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던 실제업주 김 모 씨, 바지사장 김 모 씨 2명을 성매매알선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실제업주 등은 목포 신도심 상업지역에 객실 36개의 건물에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침대와 월풀 욕조가 구비된 속칭 “탕방” 10개를 갖추고 영업을 해왔다.

실제업주 김 씨는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경찰단속에 대비해 시각장애인 바지사장 이외에 또 다른 바지사장 김 씨를 업주로 내세우고 성매매 영업을 해왔으며, 구속된 피의자들은 성매매여성들을 고용하여 안마시술소를 찾는 남성들로부터 성매매대금으로 15~17만원을 받고 위 기간 동안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이 업소의 1일 평균 이용객이 약 50여명으로 전남에서 최대 업소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속된 김 씨 등 2명 이외에도 안마시술소 여종업원 및 성 구매남 등 11명을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하였으며, 경찰은 안마시술소가 바지사장을 앞세워 운영되고 있음이 밝혀진 만큼, 다른 안마시술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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