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85곳 540여명 도전장…유권자 42만8000명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

[전남/남도방송] 내달 13일 치러질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26일부터 이틀간 일제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들어간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6∼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달 12일까지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전남에서는 농협 145곳, 수협 19곳, 산림조합 21곳 등 모두 185곳의 조합이 조합장을 새로 뽑는다.

여기에 도전하는 입후보 예상자는 540여명에 달하며, 유권자인 조합원 수는 42만8000여명으로 예상된다. 투표인 명부는 다음 달 3일 확정된다.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불법행위도 잇따라 적발되면서 과열 혼탁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돈 선거' 등 불법 행위도 속속 드러났다.

전남선관위는 다수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고발 7건, 수사 의뢰 2건, 경고 24건을 처분했다.

선관위는 불법 행위 신고 포상금을 기존 최고 1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리는 등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금품을 받을 경우 최고 50배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다만 자진 신고 시 면제받을 수 있다.

선거는 예비후보 등록 기간이 없으며, 가족이나 타인이 선거운동에 개입할 수 없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전화를 이용할 수 없다.

후보들은 선거 운동 기간 공보물, 벽보, 명함 배부 등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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