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나 원큐 K리그2 2019’ 아산 무궁화 홈경기서 0-3패

전남드래곤즈 파비아노 감독.
전남드래곤즈 파비아노 감독.

[광양/남도방송] 전남드래곤즈가 지난 2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하나 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아산 무궁화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 17분만에 실점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 중반 이후 연이어 2골을 허용하면서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전남은 파비아노 신임 감독이 어떤 축구를 펼칠지와 올 시즌 전남의 축구를 점쳐 볼 수 있는 경기인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거두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 한국 무대 데뷔를 한 전남드래곤즈 파비아노 감독은 득점 기회가 왔었을 때 득점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쉽다고 밝히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남 드래곤즈는 오는 10일 오후 3시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파비아노 감독 일문일답>>

-. 금일 경기는 아쉽게도 패배했습니다. 패배에 대한 문제점은?
득점 기회가 왔었을 때 득점을 하지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 특히 동점의 기회가 왔었을 때 득점으로 만들지 못했던 점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 오늘 한국 무대 첫 데뷔전을 치뤘는데, 소감은?
경기에 졌기 떄문에 당연히 좋진 않다. 공을 소유한 채 플레이를 시도했고, 그 점이 상대팀(아산)과의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던 점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

-. 3주간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다녀오셨습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 나오지 못했던 부분은 어떤 점인지 궁금하다.
-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상황에서는 분명히 움직임을 비롯하여 팀이 의도하는 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상대팀이 수비라인의 높이가 낮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더욱 더 그렇다. 반면, 수비 상황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있었고, 그 실수를 상대(아산)가 정확하게 공략했다고 본다.


"아쉬운 경기 직후 팬과의 만남, ‘최선을 다해 임하는 모습 보일 것"

전남 드래곤즈는 무궁화 프로축구단과의 개막전 경기 직후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드래곤즈 정희웅 선수와 정재희 선수가 참석했다.

정희웅 선수는 “오늘 같은 경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오늘은 졌지만 앞으로는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소감을 남긴 정재희 선수는 경기를 관람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전남 드래곤즈는 모든 홈경기 직후 수훈선수를 선정하여 광양축구전용구장 팬샵 앞에서 ‘팬 미팅’ 형식의 뒤풀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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