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까지 96개 마련, 올해 말 50개 추가 설치

올해 초 여수 화양고 버스정거정에 설치된 발열의자.
올해 초 여수 화양고 버스정거정에 설치된 발열의자.

[여수/남도방송] 여수시가 오는 2023년까지 발열의자를 버스정거장 31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12월 정거장 9개소에 발열의자를 시범 설치했다.
시민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시민 호응에 힘입어 2018년 정거장 45개소에 발열의자를 추가 설치했다.

민선7기 권오봉 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발열의자 대폭 확대를 주문했다. 

시는 올 2월 42개소를 추가했으며, 연말까지 버스 이용객이 많은 곳과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50개소를 더 마련할 계획이다. 

또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 구축 사업에 맞춰 2023년까지 연차적으로 버스정거장 316개소에 발열의자를 조성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지난해 11월 화양고가 혁신학교로 지정되자 학교를 찾았다.
그날 화양고 학생 한 명이 권 시장에게 연로한 마을 어르신을 위해 발열의자 설치를 건의했다. 2개월 후 학생의 바람대로 발열의자가 설치됐다.

권 시장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버스 이용객이 많은 곳부터 발열의자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린다”면서 “시골 어르신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발열의자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버스정거장 92개소에 발열의자를 설치하기 위해 추경 포함 예산 2억 2500만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발열의자 한 개 설치 비용은 약 2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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