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봄동, 청보리 등 55ha 식재

지난해 봄, 청산 도락리 슬로길 전경.
지난해 봄, 청산 도락리 슬로길 전경.

[완도/남도방송] 매년 4월 슬로걷기축제가 열리는 완도 청산도가 화사한 봄꽃 식재 등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군은 청산도 슬로길 11코스에 유채와 봄동, 청보리를 55ha에 식재한데 이어, 도로 변 공한지에 리빙스턴데이지, 팬지 비올라 등 봄꽃을 식재하여 다채로운 경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유채가 일찍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축제가 시작되면 유채꽃의 노란 물결과 탁 트인 푸른 바다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가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는 청산도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온 몸으로 느끼고 걷기를 통해 여유와 느림을 만끽하기 위해 ‘느림은 행복이다’는 주제로 내달 6일부터 5월6일까지 31일간 청산도 일원에서 열린다.

내달 13일, 서편제길 특설무대와 봄의 왈츠 세트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슬로길 11코스 ‘청산완보’, 청산도 힐링 토크, 서편제 소리마당, 유채꽃정원 버스킹, 우리 마을 노래자랑, 청산 구들장 농악 시연, 청산도 조개공예 체험, 슬로시티 소달구지, 짚풀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사계절 꽃피는 청산도’는 걷는 만큼 기부되는 ‘꽃 씨앗’과 ‘꽃 시앗 우체통’ 등 여행객과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청산도 만들기 캠패인도 진행된다.

지난해 봄, 유채꽃이 활짝 핀 청산도 슬로길.
지난해 봄, 유채꽃이 활짝 핀 청산도 슬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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