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황복연 씨, 12년째 OB활동… ‘위드 보해 프로젝트’로 보해 응원

젊은잎새 봉사단 1기 회장이었던 황복연 씨(오른쪽)가 9기 회장이었던 김경일 씨와 잎새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젊은잎새 봉사단 1기 회장이었던 황복연 씨(오른쪽)가 9기 회장이었던 김경일 씨와 잎새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남도방송] ”올해 마흔이 된 저는 보해 봉사단과 인연을 맺은 지 4700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3년간 보해양조가 지역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니 이제 저희가 받은 혜택을 후배들과 나누고 싶어요.”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 젊은잎새 봉사단 1기로 활동했던 황복연 씨는 광주를 떠나 서울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해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 최근 봉사단 출신 후배들과 서울에서 만난 그는 지금까지도 보해양조 직원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며 회사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 지난 2월, 보해양조를 응원하는 온라인 캠페인인 ‘위드 보해 프로젝트’에 동참할 정도로 현역 못지 않은 열정을 보였다.

“보해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위드 보해 프로젝트 제안을 받아 기쁜 마음에 참여하게 됐어요. 보해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보해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리고자 위드 보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어요.”

지난 2006년 4월 8일, 보해양조 젊은잎새 봉사단이 설립됐다. 보해양조가 광주전남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청년들에게 봉사와 문화탐방 등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기 위해 설립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황복연 씨는 1기 회장을 맡아 봉사는 물론 봉사단원들과 함께하는 자체 엠티와 체육대회를 기획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수료한 이후에는 OB 회장을 맡아 서울과 광주 오프라인 모임을 주도하며 젊은잎새 봉사단 후배 수백 명과 소통하고 있다. 회사원이 된 이후에도 봉사단 수료식이 열릴 때면 휴가를 내고 광주로 와서 후배들을 만나 응원해주곤 했다.

그는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지금도 보해 제품이 있는 업소를 우선적으로 찾는다며 보해양조 상황이 좋아져서 젊은잎새 후배들이 더 많은 걸 보고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봉사단 활동이 끝나고 OB들은 취업해서 전국으로 흩어졌지만 지금까지도 서울과 광주에서 보해라는 이름으로 50여명이 꾸준히 만나고 있어요. 10년 넘는 시간 동안 저희끼리 만나며 인연을 유지한 것도 대단하지만 앞으로는 후배 봉사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요. 여러 분야에 OB들이 진출해 있는 만큼 취업이나 창업, 육아 등 다양한 조언을 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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