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취산진달래축제, 30일 벚꽃소풍 등 축제 잇따라

지난해 3월 29일 오전 여수 영취산 골명재에서 상춘객이 활짝 피기 시작한 진달래를 감상하며 걷고 있다.
지난해 3월 29일 오전 여수 영취산 골명재에서 상춘객이 활짝 피기 시작한 진달래를 감상하며 걷고 있다.

[여수/남도방송] 바야흐로 봄의 따스한 기운이 대지를 뒤덮는 춘삼월. 남도의 끝자락 여수에 봄꽃 향기가 가득하다.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영취산에는 3월말이면 연분홍 물결이 온 산을 뒤덮는다.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중앙여고~충민사길 가로변은 여수의 색다른 봄풍경을 선사한다. 흩날리는 벚꽃을 배경삼아 망중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깊어가는 봄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오는 29~30일 영취산에서는 27년째를 맞는 진달래체험행사가 열린다.

만개 시기가 되면 온 산이 분홍빛 진달래로 물드는 영취산은 멋진 장관을 연출해 많은 상춘객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이번 축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진달래 꽃길 시화전, 새집 달아주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산상음악회, KBC축하쇼, 웅천프린지 무대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채워져 있다.

벚꽃 만개한 여수 성산공원.
벚꽃 만개한 여수 성산공원.

30일에는 벚꽃과 함께 여수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벚꽃소풍’ 행사가 한려동에서 열린다.

벚꽃소풍은 지역의 벚꽃 길을 콘셉트로 한 청년거리문화 대표 봄 축제로 해를 거듭할 수 록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화사거리~수정사거리 간 벚꽃 길에는 여수청년들의 버스킹, 벚꽃 소풍놀이, 버블쇼, 지역 셀러 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봄꽃 향기로 가득한 여수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