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정 16척, 유관기관 4척, 민간 선박 2척 투입

[여수/남도방송] 여수해양은 20일 오동도 앞 해상 석유제품 운반선 T 호에서 화재가 발생, 해경과 소방당국 등 민관 합동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경경비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제39사단 경비정 1척, 유관기관 및 민간선박 4척이 동원돼 T 호 화재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화재 진화 중 폭발 위험과 해상 유류오염 대비 등 2차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선내에 남아 있는 요구조자 선원 2명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유관기관에서는 소화폼 등 동원 가능한 소화 기구를 이용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구조대에서는 선내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거주 구역 내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기관장 김 모(69, 남) 씨는 화상과 연기를 마셔 부산 소재 화상 전문 치료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김 씨는 양손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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