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해경 4시간40분만에 불길 진화
나머지 4명은 화상 입고 병원 치료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 38분께 이날 오동도 동쪽 약 5㎞ 해상을 지나던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 T호에서 불이 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4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 38분께 이날 오동도 동쪽 약 5㎞ 해상을 지나던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 T호에서 불이 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4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여수/남도방송]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8분께 이날 오동도 동쪽 약 5㎞ 해상을 지나던 494t급 석유제품운반선 T호에서 불이 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4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선원 6명 가운데 갑판장 김 모(65, 남) 씨와 갑판원 김 모(70, 남) 씨 등 2명이 2층 거주 구역 내 개인침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선원 2명 시신을 수습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A(69)씨 등 나머지 4명은 구조됐으나 얼굴과 손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부산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경비정 16척과, 구조대, 소방정 1척, 육군 제39사단 경비정 1척, 유관기관 및 민간선박 4척을 동원해 긴급 진화에 나섰으며, 현재 완전히 불길을 진화한 상태다.
 
진화과정에서 선체의 격벽구조가 복잡한데다 선실 내부 불길과 연기가 쉽사리 멎지 않으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다.

선내에는 벙커씨유 5000톤을 포함해 다량의 석유제품이 선적돼 있었으나 불길이 차단돼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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