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갈등조정위원회, 축사신축 분쟁 10개월만에 매듭
담양군갈등조정위원회, 축사신축 분쟁 10개월만에 매듭
  • 뉴스1
  • 승인 2019.03.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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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청 전경.(담양군 제공)2019.1.15/뉴스1 © News1

전남 담양군 갈등조정위원회가 마을주민과 건축주 간 축사 신축을 놓고 벌어진 분쟁을 10개월여 만에 매듭지었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 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 13일 담양군 창평면 연화마을 주민들과 축사 신축 건축주 간 합의를 도출했다.

건축주는 사육두수를 애초 200마리에서 160마리로, 사육면적도 1903㎡에서 1496㎡로 줄이기로 합의문에 서명했다. 군은 축사운영과 관련, 민원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행정지도 등을 강화키로 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5월부터 "마을 입구에 축사를 지어선 안 된다"며 인허가를 내준 군을 상대로 악취·소음·폐수 피해 민원을 꾸준히 제기하면서 건축주와 갈등을 빚어왔다.

군 갈등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출범 직후 첫 갈등사례로 꼽은 뒤 마을주민과 건축주, 건축인허가 부서 담당자 등 이해 당사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의견을 수렴했다.

또 다섯 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 당사자들의 애로를 듣는 등 관심을 기울인 끝에 이들로부터 합의를 받아냈다.

홍기문 군 갈등조정위원장은 "갈등조정 과정에서 이해관계인의 요구사항을 편견없이 경청하고 열린마음으로 소통에 힘쓴 것이 좋은 결과를 도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갈등조정위원회가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갈등조정위원회는 이해관계자들 간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고충민원, 다수인 민원, 사회갈등 등을 조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군은 강제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위원회의 조정 결과와 의결 사항을 수용해 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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