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2천㎡이상 공사장 대상, 품질·안전관리실태 일제 점검

[순천/남도방송] 전라남도와 순천시는 관내 건축 공사장을 대상으로 건축자재 성능 위조 및 불량시공,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

전남도는 민간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이 참여하는 안전감찰반을 편성해 대형공사장과 민원발생 현장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시는 연면적 2000㎡ 이상, 높이 6층 이상 건축공사장 및 연면적 600m2 이상 복합자재 사용 공장과 창고 등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부적합․불량자재 사용 여부, 현장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실태, 지하굴착 공사의 적정성 등에 대해 점검한다.

특히,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정부시험기관과 협력해 최근 3년간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자재 시험성적서 진위 여부도 전수 조사한다.

이번 안전감찰 과정에서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시정 조치하되, 건축자재 시험성적서 위․변조 등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형사 고발하는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소극적이고 안일한 안전관리 행위나 감리․현장관리자의 업무소홀 행위 등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하고, 감찰결과는 순천시 홈페이지 및 언론에 공개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감찰 기간 동안 '시민 안전신고기간'을 운영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의무 위반여부를 꼼꼼히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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