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문체부 현장실사…박물관건립추진위 출범, 정치권‧시민 염원 전달

여수시 이순신공원 전경.
여수시 이순신공원 전경.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시립박물관 건립이 첫단추를 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해 정부가 사전 타당성 평가에 돌입했다.

문체부는 내달 5일 시립박물관 부지로 예정된 웅천동 이순신공원에 대한 현장실사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시가 신청한 시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신청이 지난 21일 문체부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실사 당일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평가심의위원회은 이순신공원에서 박물관 건립계획과 소장 유물 등을 확인‧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사전평가에 앞서 30만 시민의 열과 뜻을 하나로 모아갈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4월 초 출범할 계획이다.

또 심의위원에게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정치권과 지역 시민사회 단체의 염원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장고와 여수민속전시관을 정비하고 단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사업 선정뿐만 아니라, 추후 국비 지원의 판단기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절차다”면서 “현지실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박물관 신축‧증축‧이전 계획을 가진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연 2회 시행한다. 문체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실사를 합산해 지자체 발표사업을 선정한 후 지자체 PT발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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