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보조금 1억4000만원 유용 혐의점 발견...4명 기소의견 송치 예정

[순천/남도방송] 지역신문발전기금 유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허석 순천시장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 시장을 포함해 보조금 유용 의혹과 관련된 ‘순천시민의 신문’ 관련자 4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경찰은 허 시장이 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지역신문발전기금 1억4000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혐의점을 발견하고, 국가보조금 횡령 및 사기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허 시장은 2005년부터 7년동안 '순천시민의 신문' 발행인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신문발전기금 5억7000여만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시 신문사 기자로 함께 일한 이종철 전 시의원이 국가보조금 편취 및 유용, 업무배임 등의 의혹을 제기해 지난해 6월18일 허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허 시장은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다"며 결백을 줄기차게 주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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