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실,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유럽 첫 수출길

[광양/남도방송] 광양수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럽 건강식품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시는 지난 11일 1차 가공 당절임 매실을 스위스 제약회사 ‘스트라젠’에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광양시와 스트라젠이 매실건강기능성식품 원료 공급과 매실식품의 국내외 시장개척과 홍보, 매실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지난달 11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랐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스트라젠’은 의약품를 비롯해 매실식품 등 건강 기능성식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로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10여개 나라에 계열사를 두고 전 세계 60개국에 탄탄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빛그린매실사업단을 통해 올해 당절임 매실 35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1차 물량으로는 8톤을, 나머지 27톤은 연말까지 3~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광양매실은 제약회사의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서 매실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매실의 소비촉진과 해외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옥자 매실원예과장은 “광양매실의 경쟁력과 가치를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은 만큼 지역농협과 빛그린매실사업단, 매실농가와 함께 힘을 모아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