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안 사태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최고 등 심각 수준

[순천/남도방송]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2부)은 1일부터 관내 대기 및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 전체에 대하여 전반적인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지청에 따르면 여수,광양 등 광양만권에는 여수석유화학단지, 광양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업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특히 2010년부터 대기환경 기준이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조사 결과 여수지역의 대기 중 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국 최고 수준인데다가 침출수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의 위험도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어 관내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광양만권 환경 오염물질 점검 계획을 살펴보면 검찰 수사관 2명, 검찰 파견 환경직 공무원 7명,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1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 편성(필요시 인력 증원 예정)하여 2009. 12. 1.부터 완료 시까지 관내 대기 및 수질오염 배출시설 전부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 준수 여부와 침출수 등 수질오염물질 적정 관리 처리 여부 또 전문처리업체의 법규 준수 여부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실질적 환경개선을 위해 단속위주가 아닌 지도, 점검을 우선으로 한다고 밝히고,
다만, 중대위반사범은 환경오염정도, 배출량,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지청은 이번 일제 점검을 계기로 앞으로 관내 환경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상시적인 점검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하여 관내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대기 및 수질오염 상황이 호전됨으로써 농·어민을 비롯한 관내 주민들의 건강과 소득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2012년 EXPO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지청은 일제 점검에 앞서 관내 업체들에 통보하여 11월 한 달 동안 자체점검 및 시정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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