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 수사관 보내 1~5고로 수재 슬래그 침출수 등 샘플 채취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광양/남도방송] 철강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무단으로 배출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사관 5명을 보내 광양제철소 1∼5고로에서 나오는 수재 슬래그 침출수 등의 샘플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취한 샘플은 17일 오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공장 관계자 등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광양시 등은 지난달 광양제철소가 철강 제품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수재 슬래그의 침출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고발했다.

수재 슬래그는 철광석과 석회석, 석탄을 태워 쇳물을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에 물을 첨가해 급속하게 식혀 만든 알갱이로 강한 알칼리성을 띠며 시멘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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