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4개 점 존치키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여수/남도방송] 한국수출입은행이 패쇄결정으로 지역 내 거센 반발을 산 여수출장소를 결국 존치키로 결정했다.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20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여수·구미·원주 출장소와 창원지점 등 4곳에 대한 존치를 결정했다.

수은은 지난 2016년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여수출장소 등 4개점 폐쇄를 검토한 바 있다.

이에 여수, 순천, 광양 3개 상공회의소가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를 현행대로 존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합동건의문을 정부부처와 수은에 발송하는 등 지역 내 반발이 거셌다. 

여수출장소는 남해안 권역에서 수출입 통관액이 725억불로 울산과 인천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이며, 수출입 실적이 매년 증가세에 있는 점 등을 들어 폐쇄가 아닌 조직확대와 지원기능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증폭돼 왔다.

여수출장소는 관할지역 수출액이 광주·전남지역의 약 65%를 차지하는데다 성장성이 높아 존치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여수지역 상공업 관계자는 "수은의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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