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만1000대, 주말 1만4000대로 차량 5배 증가
군, 좌식테이블 교체 등 음식점 환경개선에 나서

신안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됐다.
신안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됐다.

[신안/남도방송] 신안군이 '천사대교'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천사대교 개통 이후 압해읍과 자은·안좌·팔금·암태 등 중부권 4개섬을 찾는 관광객이 평년 대비 17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신안군 중부권을 방문한 관광객은 23만여명(월 평균 1만9000명)이었다.

차량 통행량은 2018년 4월 기준 평일과 주말 평균 약 2700대였으나, 천사대교 개통 후 차량 통행량은 평일 약 1만1000대, 주말 약 1만4000대에 이르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관광객의 편익과 수요 충족을 위해 음식점 환경개선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관내 식당의 좌식 테이블을 노약자, 장애자, 외국인 등을 위해 입식테이블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압해읍과 중부권의 음식점 99개소 가운데 43개 업소가 좌식테이블을 입식테이블로 교체했다.

군은 영업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테이블 교체사업비의 50%를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후에도 교체를 희망하는 업소에는 사업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위생에 예민한 주방과 화장실, 수족관 환경개선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간판과 메뉴판은 섬마을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캐릭터를 디자인해 정비·교체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곳 한곳 음식점들이 신안군의 얼굴"이라며 "1004의 섬을 찾는 모든 분들이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안전하게 신안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업소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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