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길놀이 강화, 4차 산업 축제 도입, 빈틈없는 교통‧주차‧안전, 청결한 축제 구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여수에서 개최된 제52회 거북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상수군출정식 모습
지난해 5월4일부터 6일까지 여수에서 개최된 제52회 거북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상수군출정식 모습

[여수/남도방송]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이순신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진남호국의 얼, 만세 불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시는 올해 확 달라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마련, 내년 문화관광 육성축제이자 전라남도 대표축제 선정을 목표로 하고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축제 대표프로그램인 통제영 길놀이의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읍면동 길놀이 경연대회 시상금과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길놀이 연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구간을 서교동 로터리에서 이순신광장으로 축소했다.

여수밤바다와 선소 등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는 축제 백미. 드론 100대가 거북선, 첨자진, 학익진, 이순신장군 등의 형상을 구현하게 된다.

주행사장은 이순신광장에 마련됐다. 선소일원에는 모형등과 가장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통제영길놀이 둑제 행사를 해상수군출정식과 연계해 작품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띤다.

교통대책도 지난해보다 신경썼다. 셔틀버스를 작년 5대에서 10대로 늘렸고, 축제 기간 교통정보를 안내해 시민과 관광객의 혼선을 덜고 최적의 관광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축제 기간 시내버스를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축제장 주변에 임시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0곳을 확보해 교통체증을 분산할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안전관리요원 2034명을 투입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해상에는 어업지도선과 해경 경비 함정, 해양구조대와 순찰정 등이 주변을 세심히 살핀다.

축제 기간 환경미화원 43명이 행사장 주변과 시가지를 집중 청소하고, 통제영 길놀이 종료 직후에는 청소차량 4대와 미화원 60명을 투입해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한다.

해양공원 일원에 공무원과 용역사 직원 24명이 투입돼 불법 상행위를 단속하고, 음식‧숙박업소 173개소에 대한 위생 점검도 추진한다.

권오봉 시장은 “대회를 마치는 날가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축제 준비와 행사 진행에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