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 평가보고회 가져…개선방안 등 논의

광양 매화축제 장면.
광양 매화축제 장면.

[광양/남도방송] 광양시가 남도 대표 봄꽃 축제인 광양매화축제의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감독을 선임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축제 결과보고회에서 행사 결산과 축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명덕 관광진흥팀장은 “올해 축제는 정체성을 충분히 살렸고, 실험적인 프로그램 기획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운 대목도 있었다”며 “축제장을 찾는 연령대가 젊어지는 추세에 따라 걸맞은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의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총감독 선임을 논의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도출된 문제점은 주민,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투명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축제 기본계획을 올해 7월까지 수립해 충분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1회째는 맞은 광양매화축제는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 기간 134만명이 찾았고, 지난달 한달동안 211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축제를 통해 44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올해 축제에 대해 젊고 품격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관람형 축제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른 개화에 맞춰 축제 일정을 앞당기고, 미세먼지 여파를 대비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일회용 마스크를 제공한 점도 성공 축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른 개화와 축제 시간 조정으로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축제위원들과 향후 총감독 선임건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 운영, 교통‧주차 운영 등에 관한 축제 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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