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호 엉뚱발뚱 문 연 뒤 인기 급상승...아동 놀이문화 인식 변화 일조

[순천/남도방송] 네 번째 순천 기적의 놀이터 ‘올라올라’가 1일 용당동 업동호수공원에 완공됐다.

순천 기적의 놀이터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제1호 놀이터 ‘엉뚱발뚱’으로 시작돼 어린이 놀이문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했다.

2017년 2호 ‘작전을 시작하지’, 2018년 3호 ‘시가모노(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가 문을 열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국 500여개의 지자체를 비롯한 기관단체가 순천 기적의 놀이터를 견학했다.

제4호 놀이터 ‘올라올라’ 명칭은 용당초등학교 4학년 정초윤 학생이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올라올라’는 용당동 업동호수공원 인근 3000㎡ 면적으로 조성됐다. 네트놀이대, 원통형미끄럼틀, 넓은미끄럼틀 등이 설치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1월부터 입지선정과 용당 지역 주민 간담회등 놀이터 유형과 선호도 조사등을 실시했고, 어린이들의 희망과 바람을 담아내기 위해 어린이 디자이너스쿨 과정을 운영했다.

‘올라올라’는 기존 지형을 활용한 다이내믹한 놀이터로 와이드슬라이드, 원통형 미끄럼틀, 네트놀이대로 조성되어 순천 기적의 놀이터 특색을 더 하게 됐다.

허석 시장은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창의성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기적의 놀이터를 지향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요람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적의 놀이터는 1호 '엉뚱발뚱'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 최우수상’과 행정자치부의 ‘창의행정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순천시는 향후 10호까지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5호 놀이터 설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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