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후폭풍 최소화 노력 요청 진정서 전달
지역인재 채용, 문화·스포츠 공헌사업 등 마련 요청

[여수/남도방송] 광주와 전남지역 상공회의소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결정으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칠 후폭풍과 호남지역 중소·중견업체 및 협력사들을 구제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마련을 이낙연 국무총리에 촉구했다.

광주상의(회장 정창선)와 여수상의(회장 박용하), 목포상의(회장 이한철), 순천상의(회장 김종욱), 광양상의(회장 이백구)는 공동 명의의 진정서를 내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으로  광주․전남지역의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지역중소․ 중견 업체와 협력사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모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상의에 따르면 지역 상공인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2018년 60개)에도 들지 못하는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른 지역 인재 고용 약화, 역내 문화·스포츠 공헌사업 차질, 역내 관련 중소기업으로 파장 악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광주고속 시절부터 호남을 기반으로 지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은 향토기업으로 5대 그룹을 넘볼 정도로 성장․발전해왔는데 이번 매각 결정으로 인해 지역민과 상공인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강조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호남기업으로 재계 25위 대기업이 중견기업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게 된 점에 대해 지역민과 상공인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칠 후폭풍에 대한 지역상공인들의 걱정이 큰 만큼 광주·전남지역 경제의 부담을 완화하는 정부차원의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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