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좋아서..." 곡성에 귀농한 청년 3인방의 이야기
"딸기가 좋아서..." 곡성에 귀농한 청년 3인방의 이야기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9.05.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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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딸기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고파"...군, 지원책 적극 마련

[곡성/남도방송] 곡성에 귀농한 3명의 청년농부들의 도전기가 눈길을 끈다.

김관태(남, 34)씨가 도시에서 학원강사를 접고 지난해 여름에 곡성으로 귀농하면서 이들 청년농부들의 꿈이 시작됐다. 

귀농 첫해 시설하우스 3동에서 딸기를 재배했던 그는 일손이 부족해 때때로 친구 김원, 김민준 씨 등에게 일손을 요청했고, 그러다가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곡성에 귀농하게 됐다고 한다.

김원 씨는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다 김관태를 알게 됐다. 김민준 씨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녔던 죽마고우다.

귀농을 결심하고 청년농부가 되겠다는 이들의 마음가짐은 곡성딸기의 성공 가능성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 명의 청년농부들에게는 그들만의 농사원칙이 있다. 바로 공동체식 농장경영이다. 세 친구는 공동 농장에서 한 팀으로 농사를 짓고, 판매도 공동으로 하고, 수익금도 나눠 갖는다. 힘든 농사가 아닌 즐거움이 있는 농사를 추구한다. 곡성 딸기를 이용해 돌(Dole), 제스프리(Zespri)와 같은 세계 수준의 농산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꿈이다.

먼저 1차 목표로 5년 이내에 동남아 시장에 신선한 곡성딸기를 수출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임차 농지 1천 4백 평에 딸기육묘를 시작했다. 이 곳에 시설하우스 10동(2천평)을 임차하여 겨울딸기를 재배할 계획이다.

세 명의 친구들이 청년농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군도 적극 돕고 있다.

군은 시설하우스 4개동에 대한 임차비를 지원했고, 청년창업농장 지원 사업을 통해 초기 투자비 부담을 덜어 주기도 했다.

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통해 월 최대 100만원 의 영농자금을 3년간 지원하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최근 부모의 농사를 물려받고자 하는 청년 승계농 유입이 늘고 있다”면서 “농업의 세대교체로 농업농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2030 청년농 세대를 농촌의 후계인력으로 육성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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