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10개 고교에 무상배부, 학생교육 통해 반듯한 역사의식 고취

[전남/남도방송] 임진정유 동북아평화재단(이사장 김병연)은 지난해 ‘정유재란사’와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책을 발간, 광화문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와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후 이 달 20일 정유재란 최대 피해전적지인 전남.광주지역 210개 고교 역사선생님들을 대상으로 1차로 420권 (2천만원 상당)의 책을 배부했다.

‘정유재란사‘ 이 책은 7주갑 전 조선 전역에서 벌어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한데 묶어 7년전쟁으로만 대다수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지금의 역사를 임진란과 정유재란사를 엄중히 구분해 다뤘다.

1592년 임진년의 침략목표와 다르게 1597년 정유년에는 하삼도(호남,영남,충청) 특히 호남에서의 귀베기, 코베기, 도공납치, 분탕질 등 악랄함이 극에 달한 아픈역사가 ’정유재란사’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유재란사’ 1부는 ‘정유재란의 배경과 전쟁의 실상’, 2부 ‘전쟁의 참상과 조선민중의 수난’으로 구성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조원래(순천대 명예교수),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전 일본 교리쓰여대 교수) 등 학자 15명(한국 12명, 일본 2명, 중국 1명)의 논문 17편을 실어 공동집필했다.

또, ‘잊혀진 전쟁, 정유재란’ 책은 동아일보 안영배, 박영철 기자 공저로써 2018년 동아일보에 6개월 연재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출판에 이르게 됐고 학생들은 물론 일반국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으며 순천시와 임진정유 동북아평화재단이 후원했다.

책을 펴낸 김 이사장은 “책을 통해 역사학자, 선생님들이 연구, 교육과 전적지 보존에 힘써 청소년들에게 과거의 역사를 거울 삼아 반듯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