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감사 및 149곳 운영실태 조사

[여수/남도방송] 여수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원아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과 여수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영유아 40여명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에서 교사 A 씨가 아동들을 1시간 50여분간 앉혀 놨다는 부모의 신고에 따라 여수시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원장 B 씨에 대해서도 아동 학대 여부 등해 수사 의뢰 했다.

조사 결과 보육교사 A 씨는 지난달 19일 아동 6명을 1시간 50여분 동안 앉아 있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어린이집의 CCTV를 수개를 확보해 확인한 뒤 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감사를 벌일 계획이며, 여수지역 149개 어린이집 운영 및 아동보호 실태 등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모의 제보에 따라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보육교사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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